"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李, '종이왕관' 쓴 괴한에 흉기 피습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괴한의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일 이 대표 피습 사건 직후에 열린 긴급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오후 12시 20분쯤 부산 아미동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떠한 경우에라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신속하게 수사하길 바란다"며 "당 지도부 역시 예의주시하며 차후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현재 의료진의 의견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머리에 종이 왕관을 쓰고, 흉기들 소지한 한 남성에게 흉기로 왼쪽 목을 피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