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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처럼’ 키움 김혜성, 2024시즌 뒤 MLB 도전…키움 "적극 지원"


입력 2024.01.16 15:34 수정 2024.01.16 15:3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키움 김혜성. ⓒ 뉴시스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도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도전한다.


키움 구단은 16일 “김혜성의 MLB 도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혜성은 이날 오전 고형욱 키움 단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 요청에 따라 김혜성은 2024시즌 주장으로 활동한다.


예상대로 MLB 진출 의사를 밝힌 김혜성은 구단을 통해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 팀에서 지지해 주는 만큼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늘 하던 대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주장 선임에 대해서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선배님들이 팀에 계신 만큼 많이 도움을 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김혜성은 프로 통산 826경기 타율 0.300(2924타수 877안타) 26홈런 311타점 181도루를 기록했다.


2018년 1군 주전으로 도약한 김혜성은 2021년에는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2022년과 지난해에는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리그 도루왕(2021년)에 오를 만큼 주루 능력도 뛰어나다.


키움은 전신 넥센 히어로즈 시절 강정호와 박병호 등을 포스팅으로 MLB에 보낸 바 있다. 2020시즌을 마친 뒤에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난달에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스팅으로 빅리거가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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