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일환' 한국여자축구연맹-합천군, 다시 한 번 손잡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1.07 22:14  수정 2025.11.07 22:18

김윤철(왼쪽) 합천군수-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 한국여자축구연맹

한국여자축구연맹과 경남 합천군이 다시 한 번 손을 굳게 맞잡았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6일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 세트장에서 '2026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알렸다.


대회는 내년 3~4월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협약식에는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과 김윤철 합천군수, 연맹 이호승 전무이사, 송재천 경남축구협회 부회장, 안진호 합천군축구협회 부회장, 문정욱 합천군스포츠클럽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규모 대회의 안정적 운영 기반 강화, 선수 보호 및 경기력 향상, 지역 협력 확대를 함께 추진하며,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양명석 회장은 "합천군은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함께해온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합천군이 보여준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여자축구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자축구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이번 협약이 여자축구의 성장과 지역 스포츠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관계를 넘어 상생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합천군과 한국여자축구연맹은 미래지향적 파트너 관계의 롤모델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합천군은 그동안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및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등 다양한 여자축구대회를 다년간 개최했다.


인구 5만 이하의 합천군 입장에서 한국여자축구연맹과의 협력은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스포츠마케팅 일환이다. 축구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을 넘어 관광지 홍보 등으로 지역 체류를 유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대회를 통해 합천군을 방문한 사람들은 향후 지방교부세 산정 기준이 되는 ‘생활인구’로도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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