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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안전하고 편안한 연휴"


입력 2024.01.31 16:23 수정 2024.01.31 16:59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재난 및 재해·보건의료 등 11개 분야 실천계획 수립

설 명절 종합대책회의 모습.ⓒ

경기 안양시는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31일 오후 4시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장영근 부시장 주재로 16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설 명절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 대응과 어려운 이웃 지원대책 등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기를 위한 재난 및 재해·보건의료·물가 등 11개 분야에 대한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128명의 상황근무반과 52명의 당직근무반을 편성했다.


최근 전기버스 화재 등 안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재난·재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이번 설 연휴에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재난재해종합상황실을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운영해 재난 발생과 긴급 대응에 관한 종합관리를 추진하며, 상황실 책임자를 기존 당직사령에서 국장급으로 상향해 안전관리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강화한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월 8일까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압축천연가스(CNG)충전소 등 가스공급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기간 동안 연료대책 상황반을 운영해 안정적인 연료공급체계를 유지한다.


또 다중이용건축물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인구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 및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지난 19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점검·지도 한다.


아울러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의 현황과 응급진료 체계를 점검하고, 대형병원 2개소(안양샘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도록 해 시민의 건강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누수, 급수불량 등의 경우를 대비해 대행업체가 24시간 비상 대기해 신속한 복구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청소대책반은 청소 차량을 이용해 취약지에 대한 순찰과 함께 생활 쓰레기 수거 및 거리 청소를 실시하고 안양역과 안양예술공원 등 9곳의 공중화장실도 평소와 같이 관리한다.


설 명절 성묘대책반을 운영해 편안한 성묘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양시립 청계공원묘지 성묘객의 교통편의를 고려해 오는 2월 9일과 10일 이틀 간 시내버스 1-5번 노선의 운행경로를 원터마을까지 임시 연장해 운행하는 등 수송대책 본부를 운영한다.


시는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상승을 우려해 이달 25일부터 주요 성수품, 생필품에 대한 물가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지도 점검해 물가안정과 서민 생활보호를 꾀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중 노숙인 임시보호시설을 양 구청에서 운영하고, 복지시설과 가정위탁아동에 대한 위문품과 성금을 지원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설 연휴기간 중 귀성객과 시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 대책 분야의 추진 및 이행을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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