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전력으로 적 도발 억제"…합참의장·연합사령관, 한미 연합연습 점검

한미 장병 간 협력·신뢰 형성 통한 동맹 강화 주문

김명수 합참의장과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21일 중부전선 GP를 공동 현장점검 한 후, 장병들을 함께 격려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뉴시스

한국과 미국이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을 진행 중인 가운데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한자리에 모여 대북 억지력을 과시했다.

7일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과 라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오산 미 공군기지를 방문해 FS 연습상황을 점검했다. 두 사람은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동맹 능력과 태세를 현시하고 제대별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미 장병 간 상호협력과 신뢰 형성을 통한 한미동맹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이번 연합연습을 명분 삼은 북한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미동맹은 압도적 전력으로 적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도발할 경우 다시는 도발할 수 없도록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연합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합참은 "김 의장과 라캐머라 사령관의 오산 미 공군기지 공동 현장지도는 FS 연습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