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심사 돌입…도덕성·전문성·비전 기준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4.03.12 11:35  수정 2024.03.12 11:37

12일부터 순차 서류 및 면접 심사 착수

도덕성 최우선 "기준 미달 땐 무조건 탈락"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사진 가운데)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면접심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2일 비례 공천신청자 서류 및 면접 심사에 착수했다. 국민의미래에 따르면, 비례 공천신청자는 총 530명에 달했으며 조를 나눠 순차 후보자 면접에 들어간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1조 면접 심사에 앞서 심사 기준으로 △도덕성 △전문성 △의정활동 비전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유 위원장은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어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뽑지 않는다"며 "몸담은 분야에서 쌓아온 경력을 평가하고 그 역량이 의정활동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 이러한 점을 많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대응 능력이 있는 분들을 추천하도록 하겠다"며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서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종학 공관위원은 "우리나라 각 분야 최고의 성과를 이뤘고 존경받는 많은 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만나 뵐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 자리의 무게감과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과의 '동일체'을 강조하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기형적 제도를 더불어민주당이 고집하면서, 어쩔 수 없이 출범한 '도구'일 뿐 국민의힘과 다르지 않다는 취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추천할만한 후보를 국민의미래에서 낼 것"이라며 "책임도 질 것"이라고 했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미래 공관위도 국민의힘과 동일체성을 유지했다. 유일준 위원장을 비롯해 전종학·전혜진 공관위원은 국민의힘 공관위원 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면에는 지난 21대 총선 당시 발생한 '한선교 공천 파동'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목적도 있다.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의 한선교 대표는, 비례대표용 자매정당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통합당에서 영입한 인사들을 철저히 비례대표 당선권에서 배제해 논란이 적지 않았다.


4년 전 통합당 공관위원 경험이 있었던 유 위원장도 "미래통합당과 위성정당이 아무런 정보 교류 없이 별도로 한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이유 중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실무자'로서, 국민의힘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한 도구로서 국민의미래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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