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vs 레알' 챔스 8강 특급 빅매치 성사…김민재vs이강인 불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 ⓒ UEFA SNS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충돌한다.

UEFA는 15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그야말로 ‘특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시즌 트레블 위업을 달성한 맨시티와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14회) 레알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시즌 역시 두 팀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상대전적은 맨시티가 4승3무3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큰 의미가 없다. 지난 두 시즌 상대를 꺾고 결승에 오른 팀이 우승했다.

2021-22시즌 준결승 1차전에서는 레알을 4-3으로 꺾었고, 2차전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레알에 1-3 패했다. 맨시티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레알은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준결승에서 만났다. 맨시티는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2차전에서 4-0 대승한 뒤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챔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발롱도르 유력 후보 중 하나인 레알 주드 벨링엄과 맨시티 엘링 홀란이 득점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벨링엄은 스페인 라리가 득점 1위(16골), 홀란은 EPL 득점 1위(18골)를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과 격돌한다(8강 1경기).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재르맹(PSG)은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8강 4경기). 8강 1경기 승자가 3경기 승자와 4강에서 대결한다. 이에 따라 이강인과 김민재의 공수 맞대결은 두 팀이 결승에 올라야 가능하게 됐다.

이강인 ⓒ AP=뉴시스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

1경기 아스널(잉글랜드)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2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vs 도르트문트(독일)

3경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vs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4경기 PSG(프랑스) vs 바르셀로나(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