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와 무승부에 그친 남아공. ⓒ REUTERS=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최종 3차전을 치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이 안방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남아공은 28일(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의 모제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1-1 무승부를 거뒀다.
현재 FIFA 랭킹 60위인 남아공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다. 개최국 멕시코,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덴마크 또는 체코)와 한 조에 속한 한국 입장에서 남아공은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1승 제물’로 꼽힌다.
반면 파나마는 이번 월드컵 L조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가나와 험난한 조별리그를 예고하는 상태다.
이날 경기는 남아공이 주도권을 쥐고 거세게 몰아붙이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고질적인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오히려 전반 23분 파나마의 요엘 바르세나스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하며 안방에서 체면을 구겼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남아공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오스윈 아폴리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으나, 이후 이어진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파나마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남아공은 홈 이점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대비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지 못하며 과제를 남겼다. 한국으로서는 남아공의 빠른 공수 전환은 경계하되, 흔들리는 수비 뒷공간과 마무리 능력을 공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남아공은 오는 4월 1일 케이프타운으로 장소를 옮겨 파나마와 한 차례 더 리턴 매치를 치르며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