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연습경기에 앞서 류현진과 연락했는가란 질문에 "아직 연락하지 못했지만 꼭 만나고 싶다"며 "이 기사를 보면 연락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훌륭한 투수였고 좋은 동료였으며 재밌는 친구였다"라며 "KBO리그에서 잘하길 의심치 않는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LA 다저스에 7년간 몸담았다. 이 가운데 2016년 부임한 로버츠 감독과는 4년을 함께 했다.
로버츠 감독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인연도 전했다. 두 사람은 2005년과 2006년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
이에 로버츠 감독은 "박찬호는 매우 좋은 친구"라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그가 1차전 시구자로 나서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