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유명 제약사가 판매한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식품을 먹고 사망자가 발생하자, 일본 당국이 해당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과 오사카시는 이날 오전 고바야시 제약의 오사카 소재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일본 당국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성분을 포함한 건강식품을 섭취한 이후 숨진 사망자가 5명으로 집계됐다.
26일까지 2명이 사망한 이후 하루 새 추가 사망자가 3명 늘어났다. 입원환자들도 114명으로 파악됐으나, 일본뿐 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피해 사례가 나오며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제조된 제품을 복용한 사람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고 있으며, 오사카시는 27일 제품 3종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고바야시 제약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원인이 곰팡이로부터 생성됐을 가능성은 있지만,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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