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개발진 인터뷰
"전사 TF 꾸려 확률형 아이템 정보 관련 시스템 구축"
“MMO 이용자 감소 사실…매출 비중 확대 목표”
(왼쪽부터)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PD,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넷마블
넷마블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으로 올해 신작 포문을 연다. 유명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개발에만 무려 4년이 소요됐다. 넷마블은 최근 게임업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와 관련해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스달연대기 사업을 총괄한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4일 서울 구로구에서 진행된 그룹 인터뷰에서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반응해주고 있다”며 “한국에서 70%, 그 외 국가에서 30% 정도로 모객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목표하는 매출 수준은 답변하기 어려우나 회사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게임으로 거듭나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진행한 사전 등록에는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3시간 만에 전 서버가 모두 마감되며 흥행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넷마블은 게임 이용자의 과금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안을 여럿 고안했다. 정 본부장은 “세력 간 전쟁이 중심인 게임으로 과금 요소가 당연히 있지만 경쟁만 있는 건 아니다”라며 “과금 이외에도 이용자들이 게임에 노력과 시간을 투입하면 과금에 접근할 수 있는 많은 루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 공개 의무화 내용이 담긴 개정 게임산업법 시행에 따라 이와 관련된 부분도 면밀하게 준비했다.
아스달 연대기 개발을 총괄한 장현진 PD는 “법률 시행 전에도 넷마블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서 깐깐한 프로세스로 검수해왔다”며 “법 시행 1년여 전부터는 전사적으로 TF(태스크포스)를 꾸려 반드시 지켜야 하는 부분을 위배하지 않도록 많은 리소스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률을 수기로 옮겨적는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서버의 실제 확률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게 구조적으로 프로세스화 했다”며 “그럼에도 실수할 수 있으나 이용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에 처음으로 크리에이터 후원 제도를 도입한다. 크리에이터 후원책은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제작할 수 있도록, 이용자가 별도의 비용 없이 크리에이터들을 후원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게임의 흥행을 위해 여러 곳에서 도입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크리에이터분들이 만드는 영향력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게임에서 가이드와 에피소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며 “인게임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모니터링해 잡음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전체 매출 중 MMORPG의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넷마블 전체 매출에서 MMORPG는 9%에 불과하다.
정 본부장은 “넷마블의 장점은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지만 MMORPG 비중이 줄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내부에서는 아스달 연대기가 많은 사랑을 받아 MMORPG의 비중을 넓히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24일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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