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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좌장 정성호, 국회의장 출사표 "대통령 월권 강력대응 국회 만들 것"


입력 2024.05.08 16:02 수정 2024.05.08 16:08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의원 의정활동 '뒷바라지 국회의장' 되겠다"

추미애·조정식·우원식·정성호 4파전 가능성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5선 중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의 권한을 넘는 행태에 강력히 대응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성호 의원은 8일 오후 국회의장 경선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총선 민의는 소극적 국회를 넘어 적극적이고 강한 국회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약으론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 △유능한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꼽았다.


이어 "강한 국회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입법권과 예산권, 정부를 감시·통제·비판하는 역할을 충실히 완수하는 국회"라며 "대통령의 권한을 넘는 법률안 거부권 행사, 입법부에 대한 과도한 압수수색, 시행령 통치 등 반헌법적 월권에 대해 물리적 제재, 권한 쟁의 등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는 국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빛나게 하는 '뒷바라지 국회의장'이 되겠다"며 "여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리더십, 자기 희생에 기반한 책임의 리더십으로 국회의장다운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는 오는 16일 오전 10시에 실시된다.


현재까지 6선의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 5선 우원식 의원 등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아울러 박지원 당선인은 막판까지 출마를 고심했으나, 이번 전반기 의장 경선에는 뛰어들지 않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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