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안철수와 경선 끝에 95표 중 70표로 최종 선출
주일대사관 외사협력관, 오사카 총영사 지낸 외교통
3선의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여당 몫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
김석기 의원은 27일 오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안철수 의원과 경선 끝에 95표 중 70표를 얻어 선출됐다. 안 의원은 25표를 득표했다.
김석기 의원은 "상임위원장은 원래 3선 의원이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철수 의원은 대권후보급인데 오늘 이 자리는 대권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외통위원장은 안 의원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본 경찰대 경찰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오사카 총영사관 주재 총경과 경찰청 외사2담당관, 주일대사관 외사협력관, 오사카 총영사,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외통위 간사 등을 역임한 외교관계 전문가로, 특히 대일관계에 정통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여당 몫 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확정했다. 단수 신청만 있었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정무위원장 윤한홍 의원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의원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 △정보위원장 신성범 의원이 각각 후보로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박수를 통해 만장일치 의결했다.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후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