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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 움직인다'…최대호 시장,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선언


입력 2024.07.04 11:59 수정 2024.07.04 11:59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정치도 서비스! 당원은 고객. 당원의 명령 받들겠다!"

경기 안양시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강득구 국회의원(안양만안)과 민병덕 국회의원(안양동안갑)이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데 이어 최대호 안양시장도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것.


최 시장(3선)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 시장은 '민주당부터 자치분권 하라!, 당원은 고객이다. 당원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최고위원직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최 시장은 "56조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세수결손으로 지방정부를 위기에 빠뜨리는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맞설 지방정부 리더로서,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단체장, 단체장 출신 의원들의 전폭적인 권유와 지지를 받고 최고위원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지난 6월 24일 지방기금법, 지방재정법, 지방회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 했다. 모두 지방정부 재정 운용에 악영향을 미치는법률안"이라며 "중앙정부의 지방정부에 대한 과도한 개입 악법들이다.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악법 중에 악법이다. 저 최대호가 앞장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이 공약으로 △극우보수세력이 만든 '강성당원' 프레임을 깨는 당원 여론조사 △당원의 정책을 민주당의 정책으로 △지역 폐교를 활용한 당원 연수원을 비롯한 당원 놀이터 활성화 △원외 지역 집중지원을 위해 지구당 부활 △비례후보 기초·광역의원 공천 시 당원이 100% 선출 △지방정부의 성공정책을 민주당의 대표 민생정책으로 등 6가지를 내걸었다.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장에는 전국자치분권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공동대표 출신 이해식 국회의원, 김영배 국회의원, 염태영 국회의원, 황명선 국회의원, 박정현 국회의원, 채현일 국회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임병택 시흥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등이 참석해 최 시장의 출마를 응원했다. 최 시장이 최고 위원으로 선출되면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염태영 국회의원(전 수원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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