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대금 ‘반토막’…중동 리스크에 관망세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18 09:17  수정 2026.03.18 09:17

이번주 거래대금 21조원대…첫째주 대비 55%↓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동 사태 이후 치솟았던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거래대금이 이란 전쟁 발발 첫 주 대비 절반 넘게 감소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첫째 주(3∼6일)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48조98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주 거래대금은 21조원대로 떨어졌다. 전일(17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21조8174억원으로, 중동 사태 발발 첫째 주 대비 약 55% 줄었다.


올해 들어 코스피 거래대금은 줄곧 30조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특히 코스피가 12% 폭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률을 보인 지난 4일에는 6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점차 감소해 이달 10일에는 11거래일 만에 30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란 전쟁이 3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국내 증시에 이란발 지정학적 위험이 이미 반영되면서 거래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 상으로 기반영해온 미·이란 전쟁에 대한 추가적인 증시 약세 베팅의 효용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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