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9월7일 한국 초연을 알렸다.
16일 제작사 파크컴퍼니에 따르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는 연기 경력 69년 차인 대배우 이순재를 필두로 카이, 박정복, 최민호, 곽동연이 함께 한다.
ⓒ파크컴퍼니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미국 배우이자 극작가인 데이브 핸슨(Dave Hanson)의 대표작으로, 모호하고 추상적인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쥬하여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2013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여 뛰어난 유머와 재치 넘치는 대사를 통해 원작의 의미와 깊이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점을 인정받아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미국, 영국, 헝가리, 뉴질랜드 등 전 세계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의 분장실에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다. 무대 뒤에서 한없이 기다리는 두 배우는 예술, 인생, 연극과 같은 주제의 질문과 씨름한다. 때론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론 진지한 그들의 모습은 삶과 인생, 그리고 예술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원작의 의미와 깊이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배경으로 격식을 허물고 쉬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관객을 매료시키기 충분하다.
에스터 역에는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여 후배 배우들의 기립박수를 끌어냈던 배우 이순재가 캐스팅됐다. 올해로 데뷔 69년 차를 맞은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배우가 가장 친한 후배인 신구의 언더스터디 역을 맡아 그의 도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순재 에스터와의 궁합을 선보일 밸 역에는 작년 연극 ‘라스트세션’에서 호연을 선보였던 카이가 나선다. 같은 역에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캐스팅되어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곽동연, 박정복은 젊은 꼰대 에스터와 늦깎이 신입 밸의 모습을 그린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고도를 기다리며’ ‘라스트 세션’ ‘러브레터’ ‘그라운디드’ 등 작품의 본질을 꿰뚫면서도 세련된 미장센과 흡인력 있는 연출로 인정받아 온 오경택 연출이 연출을 맡았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오는 9월 7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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