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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정청래, 배지 내려놓고 본인 모습 살피길…'탄핵 청문회' 새 사실 하나도 없어"


입력 2024.07.22 09:48 수정 2024.07.22 10:00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2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더 이상 젊은 군인 비극 정쟁으로 이용 말라

야당 법사위원 상당수가 이해충돌 당사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우여 비대위원장. ⓒ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를 강행한 법사위원장 정청래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고, 거울 앞에서 본인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권한다"고 일침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12시간 넘게 진행된 대통령 탄핵 청문회는 결국 지난 6월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의 도톨이표 반복이었다"며 "새로 나온 사실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박정훈 대령은 거듭 분명하게 대통령실로부터 구체적으로 누구를 넣고 빼라는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 쟁점 사안인 수사 외압의 실체가 없었다는 것을 확실하게 밝힌 것"이라며 "청문회에서 나온 소위 수사 외압의 근거는 오로지 외압을 받은 것 같다는 박정훈 대령의 느낌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개인의 느낌만으로 대통령에 대한 근거 없는 외압 의혹을 부풀리고 탄핵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라며 "더 이상 젊은 군인의 비극을 정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 아들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이해한다면 진심으로 진상 규명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야당 법사위원들 상당수가 법사위에 있을 자격도, 탄핵 청문회에 참석할 자격도 없는 피고인 또는 이해충돌 당사자들"이라며 "박지원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성윤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를 총 지휘한 인물이다. 탄핵 청문회에서 이 사건을 다룰 자격이 없는 100% 이해충돌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균택 의원은 대장동 사건 관련 이재명 전 대표의 변호인이었고 이건태 의원은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인"이었다며 "모두 다 법사위 회의장에 앉아있을 자격이 없는 이해충돌 당사자들이다. 이러한 위원들은 사법부와 검찰을 상대로 하는 법사위에 있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사보임 돼야 한다"고 꾸짖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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