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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수상작 57점 발표


입력 2024.08.07 09:44 수정 2024.08.07 09:45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대상에‘결실의 풍경’선정…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서 전시

대상 작품인 미국작가 매트 베델의 '결실(結實)의 풍경'ⓒ

한국도자재단은 7일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 30일을 앞두고 국제공모전 최종 수상작 57점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들의 주요 작품 발표 및 공개경쟁의 장으로 도자예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교류 무대다. 올해는 73개국에서 109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재단은 심사를 거쳐 GCB대상 1점, GCB우수상 8점, GCB전통상 1점, GCB특별상 4점 등 주요 수상작 14점 등 모두 57점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국제공모전에서 150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GCB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미국작가 매트 베델(Matt Wedel)의 ‘결실(結實)의 풍경(Fruit Landscape)’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도자예술의 트렌드를 이끌만한 작품들과 도예작업에 대한 강한 몰입이 도드라지는 작품들에 주목했다”며 “특히 대상 수상작은 흙과 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이로운 표현과 높은 수준의 기술적 독창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GCB우수상에는 △김아영(한국) ‘조룡 복원도(Restoration of Joryong)’ △박종진(한국) ‘예술적 지층_역설적인 것들(Artistic Stratum_Paradoxical Things)’ △김현영(한국) ‘의지라는 게 존재한다면(If there is such a thing as will)’ △임지현(한국) ‘Flickering Object’ △모현서(한국) ‘블라인드(Blind)’ △자오징 왕(중국) ‘가시적인2(Visible2)’ △브루스 테일러(캐나다) ‘비밥(Bebop)’ △키미에 이노(브라질) ‘코케다마(Kokedamas)’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신설된 GCB전통상에는 한국작가 이종민의 ‘생사고락生死苦樂(Life and Death Pain and Pleasure)’이 선정됐으며, GCB특별상에는 △최나운(한국) ‘충돌(Bump)’ △박소은(한국) ‘安 가시방석(Comfy thorn seat)’ △디타 코시오(칠레) ‘오브제(Object)’ △캐서린 바체스키(미국) ‘전이공간(Liminal Space)’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여주도자세상에서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과 함께 진행되며, 수상작들은 비엔날레 기간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전시된다.‘2024경기도자비엔날레’는 다음달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여주·광주를 중심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열린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전 세계 모든 도예가 분과 심사위원 분께 감사드린다”며 “현대의 도자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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