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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쏜다!’ 최윤 회장의 럭비 사랑…학생선수 700여명에 깜짝 피자 선물


입력 2024.08.12 14:32 수정 2024.08.12 14:3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 28개 참가팀 학생선수 668명에 피자 332판 전달

협회 사상 최초로 15세이하부 참가팀에 대회 전 일정 숙식 제공, 셔틀버스 지원

지난 4월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한 럭비캠프에 참가했던 중등부 럭비선수를 만찬회에 초대해 격려하고 있는 최윤 회장. ⓒ 최윤 회장 SNS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이 국내 럭비대회 참가팀들에 깜짝 피자 선물로 후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12일 럭비계에 따르면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현재 대회를 진행 중인 중인 ‘제6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에 참가한 15세이하부 14개팀, 18세이하부 14개팀 총 28개팀의 숙소에 피자 332판을 전달했다.


주말 경기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온 총 668명의 학생선수들의 환호를 받은 이번 깜짝 선물은 최윤 회장의 배려로, 무더위 속에서도 치열한 승부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에게 응원과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협회 차원에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윤 회장이 이끄는 대한럭비협회 24대 집행부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사기 진작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한럭비협회장배 대회에서도 15세이하 럭비부들에 개최 전날부터 대회 전 일정 숙박과 식사, 경기장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를 협회 사상 처음으로 지원에 나섰으며, 협회 후원사인 대상웰라이프의 균형영양식을 모든 참가팀 선수들에 지급했다.


앞서 지난해 열린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에선 전 참가팀을 위해 밥차를 운영했으며, 이 밖의 모든 대회에서 최윤 회장은 수시로 사재를 털어 중·고등부 간식을 마련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중등부 럭비팀 지도자는 “숙소에 배달된 피자를 먹는 선수들의 표정엔 그 날 경기 피로를 씻어내듯 즐거움이 가득했고, 자녀들의 행복한 모습을 본 학부모들도 회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달라고 거듭 부탁해주셨다”고 말했다.


‘제6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에 참가 중인 대전가양중학교 럭비부 학생들이 당일 경기를 마친 후 협회가 전달한 피자를 먹으며 단체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최윤 회장 SNS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럭비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 비단 럭비협회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난 최 회장은 중학교까지 축구를 하다 고교 진학과 동시에 럭비부에 들어갔다. 그렇게 시작된 럭비와의 인연은 대학교에서도 이어지며 10년 가까이 럭비공을 놓지 않았다.


이같이 ‘럭비 사랑꾼’, ‘뼛속까지 럭비인’으로 통하는 최윤 회장은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3년여 간 한국 럭비 곳곳에서 변화를 이끌며 꿈나무 지원과 럭비의 저변 확대에 애정을 쏟아왔다.


24대 집행부는 최윤 회장 주도로 지난해부터 OK배정장학재단과 함께 ‘OK! 중·고 럭비 장학금’ 운영에 나서 중·고등학교 럭비부를 대상으로 한 지원을 확대했으며, 지난 2022년부터 기존 코리안 럭비리그를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로 새단장한 후 △유료티켓 정책 △주말리그제 △내·외국인 용병 트라이아웃 △대회 라이브 스트리밍(아프리카TV) 체계 등을 도입 및 구축하며 국내 럭비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이 같은 체제 정비와 다양한 개혁 행보는 럭비의 인지스포츠 도약에 기폭제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협회의 다양한 지원과 노력 아래서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SBS 럭비드라마 ‘트라이’가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방영을 앞두고 있어, 한국 럭비의 인지 스포츠화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전망이다.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럭비로 투혼을 발휘해 아름다운 경쟁과 화합의 장을 열고 있는 선수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작게나마 선물을 준비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경기를 임할 수 있도록 곁에서 이끌어 주시는 중·고등 럭비부 지도자 분들과 학모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어린 선수들이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럭비선수로서의 꿈을 이어가고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정 가득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한국 럭비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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