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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김형석 친일 논란'에 "팩트 기반한건지 지켜봐야"


입력 2024.08.14 13:07 수정 2024.08.14 14:2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김경수 복권' 관련 한동훈 이견엔

"대통령 존중하지만 아쉽다는 뜻"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이른바 친일 매도에 직면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인선과 관련해 "아직은 물음표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은 14일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김 관장 인선 관련 논란에 "드러난 팩트만으로 과연 국민들이 '이분은 정말 안 되겠다' '이건 인사 검증에 있어서 심각한 흠결이 있었다' 그렇게 보고 있는지는 아직은 세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이나 일각에서 비판하는 것이 정말 정확한 팩트에 기반한 것인지, 그 정도 팩트라면 국민들께서 독립기념관장으로서 이 사람은 정말 맞지 않다고 하는 우려가 있는지에 대해 여론을 조금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신임 관장이 '친일' '뉴라이트'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 매도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 신임 관장의 임명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광복절 행사에 불참을 선언한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아울러 장 최고위원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이견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의 권한을) 존중하지만, 의견이 다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아쉽다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며 "당대표로서 당내의 강한 반대 의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당내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이어 진행자가 '한 대표가 앞으로도 대통령실의 결정에 당의 이견이 있다면 목소리를 낼 것인가'라고 묻자 장 최고위원은 "당원들이 그걸 기대하고 한동훈 대표를 뽑아주지 않았겠느냐"라고 답했다.


복권된 김 전 지사의 향후 움직임과 관련해선 "정치를 하고 싶은데 사면만 시켜주고 복권은 안 시켜주니까 지난번에는 '이런 선물 원하지 않는다'고 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재명 대표가 '일극 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에 김 전 지사의 복권이 그 판을 흔들 정도로 힘이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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