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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전현희, '김건희가 살인자' 발언 공개 사과해야"


입력 2024.08.16 16:34 수정 2024.08.16 18:5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박찬대 유감 표명에도 '직접 사과' 촉구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인 전현희 의원의 "김건희가 살인자다" 발언과 관련,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만으로는 부족하고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해 '살인자'라고 발언했던 사실을 직접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의원은 국민과 대통령 부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간부 사망에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종결 처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김건희가 살인자다" "김건희·윤석열이 국장을 죽인 것"이라고 발언했었다.


현직 대통령과 영부인을 '살인자'라 지칭한 발언의 파장이 확산되자 박찬대 민주당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거슬리고 불쾌하셨다면 유감스럽게 생각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박찬대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에 대해선 "(전 의원이 직접) 사과하지 않는다면 박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이 거짓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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