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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금투세 유예? 민주당 스스로 권위 떨어뜨리는 일"


입력 2024.08.22 11:26 수정 2024.08.22 13:42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22일 MBC라디오 '시선집중'

"'조금만 버티면 돼' 심리 많아

유예 안될 것, 그래서도 안 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5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국 쟁점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이미 한번 유예를 시켰던 것이고, 이번에도 유예하게 되면 우리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고민정 의원은 22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조세정책과 관련된 것들은 '조금만 버티면 돼' 이런 심리들이 많다. 이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폭 완화로 그 효과를 일반 국민들이 봤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고 의원은 "지금은 원칙적으로 무조건 유예는 안되고 '그냥 내년부터 시행' 이런 요구가 있고, 하나는 아예 그냥 폐지를 해버리거나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 중간을 찾아야 한다"며 "금투세 시행 유예는 되지 않을 것이라 보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당내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냐는 물음에 "아직 정책의총을 열지는 않았지만 텔레그램방 등에서 활발하게 논의들이 오고가고는 있다"며 "금투세를 원칙적으로 2년만 유예시켰기 때문에 '가야 한다' 하는 사람들도 있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우리가 간과하면 안 된다고 얘기하는 쪽도 있어 팽팽하다"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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