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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클럽' 이태근 사망,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근황 3년 만에…오늘 발인


입력 2024.09.05 16:19 수정 2024.09.05 16:27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MBC 방송 캡처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사망했다. 향년 41세.


5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태근이 투병 중 사망한 뒤, 이날 발인까지 마쳤다.


유족 측에 따르면, 이태근은 3년 전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후 두통, 구토 등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가 뇌에서 지주막하출혈이 보여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당시 이태근의 아내 A씨는 "주치의 선생님 설명은 지주막하출혈이 보통 외상에 의해 생길 수 있다는데 남편의 경우는 외상이 아닌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출혈이라 치료 방법이나 뚜렷한 치료 계획이 없다고 한다"라며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또 A씨는 "두통이 심해지면서 이틀에 한 번꼴로 식은땀을 흘리며 온몸이 굳어지고, 손가락 손목이 뒤틀리는 증상과 눈동자가 흰자 위로 올라가고 이런 증상이 10분간 지속되고 있다"라며 "남편의 의식이 점점 불분명해지고 있는데 진통제 주사와 안정제 주사, 타이레놀 약을 먹는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다. 체중도 20kg 이상 빠진 상태라(성인 남자 키 178cm 몸무게 45kg 미만)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태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 간절하게 호소한다. 제 남편이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남편이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 26개월 된 어린 두 명의 쌍둥이와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83년생인 이태근은 2001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아이돌 육성 코너 '악동클럽'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인 2002년 악동클럽 1집 앨범 'Remember'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그룹 해체 후 '디에이디'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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