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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오리역 일원 57만㎡ 부지에 '제4테크노밸리' 조성 추진


입력 2024.09.11 13:30 수정 2024.09.11 13:30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4차 산업 특별도시'에 걸맞은 첨단 도시공간 조성

분당 신도시 재건축 따른 부족한 자족 기능 확보

신상진 성남시장이 11일 오리역세권 개발사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는 11일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업은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우리 성남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 여러분께 더 나은 생활 환경과 일자리, 그리고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상을 발표했다.


사업 대상지는 분당구 구미동 174번지 일원 약 57만㎡ 규모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법원, 검찰청, 구미동 하수처리장 등이 포함된다.


용역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로,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위한 공간기획 방향과 사업추진 전략 수립, 광역교통 개선대책 검토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시는 이번 개발은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추진하며, 해당 부지를 복합 고밀개발해 성남시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분당 신도시 개발 당시에는 외곽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인근 용인시와 맞닿아 있어 개발 압력이 높은 곳"이라며 "이번 개발은 단순한 주거 지역이나 상업 지역으로의 변화가 아닌, 고밀도 복합 개발을 통해 미래 성남시의 경제적, 기술적 성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중심지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판교와의 연계성을 극대화하여 성남시 전체가 IT와 첨단 기술 산업의 중심지인 제4테크노밸리로 조성하겠다. 이를 통해 성남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술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다. 성남시의 발전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이번 개발이 성남시민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성남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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