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 사이, 피부 보습 꿀팁은?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4.09.21 07:40  수정 2024.09.21 07:40

잦은 샤워가 피부 장벽 더 약하게 만들어

강한 보습력과 피부 진정해주는 아이템↑

레스큐 오인트먼트 시카라인.ⓒ버츠비

길고 길었던 여름 더위가 한걸음 물러난 듯하지만 여전히 눅눅하고 텁텁한 하루를 보내고 나면 기분까지 산뜻하게 만들어 주는 샤워 시간이 소중하다. 그러나 매일 하는 샤워, 특히 하루에 한 번 이상 하는 샤워로 인해 오히려 피부 장벽은 손상을 입기 쉽다. 샤워 시간이 길고 물 온도가 뜨거울수록 피부에서 유·수분기가 많이 제거되어 붉고 가려워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이미 피부가 건조하거나 습진 생기기 쉬운 피부를 가진 이들이라면 샤워가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위가 될 수 있단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무조건 매일 샤워를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의 피부와 환경에 맞는 적절한 횟수의 샤워가 피부 건강을 지키는 길이며, 무엇보다 샤워를 마친 후 수분 보충 제품을 바로 발라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말라 있는 피부에 수분 보충 제품을 바르면 수분 장벽을 세워주는 정도에 그치지만 샤워하고 난 뒤 수분 보충 제품을 바르면 피부 표면의 물기까지 같이 가둘 수 있기 때문이다. 샤워한 후 건조시킬 때 피부를 문지르는 게 아닌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린 후 보디로션 등을 발라주는 것이 핵심이다.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의 레스큐 오인트먼트 시카 라인은 피부 보습과 진정이 한 번에 가능한 제품이다. 시카는 병풀이라는 풀의 영문명(Centella asiatica)을 줄인 것으로, 이 풀은 이파리가 넙적하고 둥그렇게 생긴 게 특징이다. 호랑이가 상처 입었을 때 그 위에서 뒹굴어 상처를 치료한다는 데서 ‘호랑이풀’로도 불리는 병풀의 ‘마데카식애씨드’ 성분은 염증을 줄여주는 동시에 상처 부위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피부를 진정·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알로에베라 잎 추출물과 비즈왁스, 카카오씨 버터 등 오직 자연에서 얻은 천연 성분을 함유해 풍부한 영양감도 선사한다. 알로에베라 잎 추출물과 비즈왁스 등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수분 유지 보습막을 형성해주고 로즈마리 잎 추출물과 라벤더 꽃 추출물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허브향으로 편안함을 더해준다.


콩에서 추출한 소이밀크추출물은 저자극 고보습 효과로 보습 제품의 주 원료로 사용된다. 퍼스널케어 브랜드 쿤달의 ‘쿤달 리치 소이밀크 바디크림’은 ‘쿤달 리치 소이밀크 크리미 바디워시’와 함께 출시된 고보습 바디라인 제품으로, 100시간 동안 보습력이 유지된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소이밀크추출물이 주 성분이며, 동절기 유사환경에서의 각질 및 보습 개선 등 많은 인체 적용 실험을 거쳐 실제 보습 효과를 입증했다. 포근한 느낌의 신향 ‘멜로우바닐라’가 인상적이며,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인증 제품이기도 하다.


닥터지(Dr.G)의 ‘더모이스처 배리어.D 리퀴드 토너’는 흡수가 빠른 액상 보습제로 눈여겨 볼 만하다.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 비타민D를 함유, 피부의 기초 체력 및 피부 건강력을 키우게 설계됐다. 에센스를 농축시킨 묽은 제형으로 흡수가 빠르고, 고보습 액상 포뮬라가 각질층 10겹까지 도달해 깊은 보습감을 전달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약산성 저자극 성분으로 민감성 피부도 샤워 후 피부에 닿는 첫 토너 단계에서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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