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 해제 민주당 단일대오 기세등등 반해 적전분열 양상
친이계, 박근혜 발언에 부글부글…정국 주도권 상실 우려
박근혜 ‘한방’이 결정타가 돼 버렸다. 모양새가 그렇게 됐다.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 점거 열이틀 만인 6일 오전 점거농성을 해제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자제를 선언했고 1월 임시국회 추가소집도 없다고 밝혔다”며 “사실상 1월 중 직권상정 불가 방침을 국민과 야당에 약속한 것”이라고 농성해제의 이유를 밝혔다.
굳이 득실을 따지자면 민주당은 이번 ‘투쟁’으로 실보다는 득이 많다.
유약한 리더십이란 당 안팎의 비판을 받던 정세균 체제는 한층 공고해졌다. 당내 ‘분파싸움’도 쏙 들어갔다.
지지율도 많이 올랐다. 자체 여론조사(4일) 결과 한나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6.2%p(한나라당 30.5%, 민주당 24.3%)로 줄었다.
정 대표는 “의회민주주의 부정과 민주주의 파괴행위를 몸으로라도 막아내야 한다는 각오로 본회의장 문을 닫아걸었다”며 “12일간의 농성과 투쟁으로 우리는 방송장악법을 포함한 MB악법을 저지해냈다”고 자평했다.
또 그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직권상정 강행기도를 무산시켰다”면서 “국회를 통법부로 전락시키려는 횡포에 맞서 의회 민주주의를 수호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적전분열 양상이다.
포문을 내부로 향한 5일 박근혜 전 대표의 ‘직격탄’으로 한나라당은 더 이상 ‘돌격 앞으로’를 외칠 수 없게 됐다.
박 전 대표는 수개월 만에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한나라당이 국가발전을 위하고 또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내놓은 법안들이 지금 국민에게 오히려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쟁점법안 처리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야당과 다시 협상에 임하고 있는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피곤한듯 얼굴을 비비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야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