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백번 천번 잘못한 것이고 엄정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음주운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에게서 이 사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에 국정감사도 있고 찾아뵌 적은 없다"면서도 "문 전 대통령도 나와 비슷한 생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무조건 잘못된 것으로, 일(1)도 변명하면 안 된다"고 했다.
다만 "다혜 씨가 1차(술자리)에서 무슨 안주를 먹었는 지가 왜 기사화되는지 모르겠다"며 "황색저널리즘에 대해서는 한번 꼭 짚고 넘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