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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가수 초아, '자궁경부암' 투병 고백...예방하는 방법은 바로 '이것'


입력 2024.10.15 01:13 수정 2024.10.15 01:14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가수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33살의 나이에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3대 암' 중 하나이자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도 알려져 있다.


ⓒ초아 SNS 캡처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주로 발병하는 암세포는 크게 두 종류로, 편평상피세포암이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80%를 차지하며, 다른 한 종류 선암이 10~20%를 차지한다.


의심 증상으로 성교 후 경미한 질 출혈이 있다. 초기에는 피가 묻어나는 정도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주변 장기에도 영향을 미쳐 혈뇨, 직장출혈, 요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주된 원인으로는 성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다. 이 질환이 다른 암과 다른 점은 백신이 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최적의 나이는 15~17세다.


만일 이 시기가 지났더라도 26세 이전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으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남성 또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으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성에게 항문암, 음경암, 생식기 사마귀, 두경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 받는다면 항문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동시에 성관계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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