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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AI·반도체 공부모임서 마주앉은 한동훈·추경호…민생엔 '한마음'


입력 2024.10.29 11:04 수정 2024.10.29 12:21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한동훈 "드라마틱한 성장 계기 동참해야"

추경호 "반도체, 소중한 안보자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진 가운데)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왜 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하는가'에서 고동진 의원으로부터 반도체 웨이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공부를 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 문제로 갈등 중인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도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44명은 29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왜 AI와 반도체를 함께 이야기하는가'라는 주제로 세 번째 공부 모임을 가졌다. 이날 공부 모임은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고동진 의원이 강연자로 나섰다.


한 대표는 축사에서 "우상향 성장 키포인트가 바로 AI(인공지능)와 반도체"라며 "산업혁명의 물결에 올라타고 숟가락 얹어서 드라마틱한 성장의 계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도 "반도체가 어떠한 전략무기보다도 더 소중한 우리의 안보 자산이 됐다. 반도체산업·첨단산업을 갖고 있음으로써 우리 경제 외교의 지평이 더 깊어지고 넓어졌다"며 "이런 모임을 많이 해서 우리가 민주당처럼 막말·욕설 같은 것으로 국회를 짓누르는 게 아니라 깊이 있게 탐구·연구·토론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갈등 상황 속에서도 민생을 챙기는 여당의 면모를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의원총회를 앞두고 초선 의원 표심 잡기에 돌입한 것이라는 시선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초선의원의 좌장 격이자 공부모임의 대표인 김대식 의원은 이날 "초선 공부모임에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가 이렇게 나오니 얼마나 보기 좋으냐. 두 사람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라며 "초선이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서 '국민의힘 초선이 민주당보다 낫구나'하는 정책 대안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언급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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