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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동훈과 갈등설'에 "공통 과업이 강력한 접착제"


입력 2024.11.07 12:18 수정 2024.11.07 12:1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7일 오전 대국민담화·기자회견 답변 中

"정치, 개인감정 가지고 하는 것 아냐"

시민들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 "개인적 감정을 갖고 정치를 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 대표와의 갈등설을 먼저 풀어갈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자 "공통·공동의 과업을 찾아나가고 공동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 나갈 때 강력한 접착제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정부대로, 당은 당대로, 국민을 위해서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는 유능한 정부, 가장 유능하고 발빠른 당이 되기 위해서 일을 열심히 같이 하다보면 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느냐"라고도 했다.


이어 "정부와 대통령실, 당이 계속 머리를 맞대고 일을 하면 자주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우리의 존재 이유인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을 통해 선공후사로 그런 (갈등) 문제는 풀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내가 정치권에 2021년에 와 3년이 넘었는데, 정치를 오래 하다보면 다 앙금이 있더라"며 "정치를 오래 한 국회의원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면 서로 상당히 섭섭한 게 있지만, 같은 당 의원으로서 같이 일을 해나가면서 그런 것이 풀리고 가는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당정관계를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해외 순방과 국회 국정감사 일정 등으로 만찬과 같은 소통 자리를 가질 기회가 부족했던 만큼 "당과 편한 소통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언론에서도 자꾸 (한 대표와의) 갈등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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