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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교체, 전혀 고려 안 한다"


입력 2024.11.17 14:17 수정 2024.11.17 16:0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김윤덕 사무총장 기자간담회

"2심 재판서 판결 제대로 될 것"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에서 '이재명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당 대표 교체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대응과 관련해 리더십 교체까지 염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 형이나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 민주당은 또 지난 대선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434억원을 반납해야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으로 항소할 것"이라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2심 재판에서는 진실과 사실을 통해 법리적 판결이 제대로 될 거라고 믿고 있다"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싸우고 또 우리한테 주어진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선 "현재까지 당내 이견이 없다"며 "오히려 상당히 많은 의원이 당이 더 잘될 것이라고 격려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표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지금껏 진행된 검찰의 악의적 수사와 기소에 대해 재판부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판결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여 투쟁과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과 상설특검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심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국민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을 만들어서 계속 싸워나가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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