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신의료기기 시장진입기간 490일→140일 내로 단축"

21일 정부서울청사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임상 평가를 거쳐 신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경우 시장에 즉시 진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기존 490일까지 소요되던 시장 진입 기간을 최대 140일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혁신적 의료기기의 혜택을 조기에 누리실 수 있도록 개선하고, 혁신적 신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외국인등록증 없이도 외국인 근로자가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현장에 신속하게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하는 등 과도한 규제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철을 맞아 한 총리는 "정부가 겨울철 복지 위기 가구 발굴·지원 대책과 겨울철 재난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며 "겨울철에 더욱 힘든 취약 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매서운 한파와 대설, 빈번한 화재 사고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엔환경총회에서 뜻을 모은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정을 위한 최종 정부간협상위원회가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린다면서 "환경부·외교부 등 관련 부처는 정부간협상위원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플라스틱 오염의 위협으로부터 지구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기여함과 동시에, 글로벌 자원순환 분야 세계 시장을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