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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3분 만에 2골…전북과 승강 플레이오프


입력 2024.11.24 19:38 수정 2024.11.24 19:3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서울 이랜드 승강 플레이오프행. ⓒ 프로축구연맹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전남 드래곤즈를 물리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이랜드는 24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플레이오프서 전남과 2-2로 비겼다.


K리그2 승강 규정에 따르면 정규 시즌 3~4위팀 간의 플레이오프서 무승부가 발생했을 때에는 상위팀이 승리하게 된다. 이랜드는 올 시즌 3위, 전남은 4위였다.


이로써 2014년 창단한 이랜드는 10년 만에 1부 리그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이랜드는 창단 2년 차인 2015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승격 티켓을 얻지 못했다.


현재 K리그2는 우승팀인 FC안양이 자동 승격됐고, 2위인 충남아산은 K리그1 11위 대구FC와 승강 PO를 치른다. 이랜드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K리그1 10위 전북이다. 두 팀은 다음달 1일 이랜드의 홈 목동운동장에서 1차전을 치르며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벌인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전남은 후반 3분 플라카가 상대 골키퍼가 공을 놓친 틈을 타 살짝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후반 30분 윤재석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격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는 듯 했다. 하지만 이랜드가 2분 뒤 곧바로 만회골을 터뜨렸고 후반 35분 백지웅이 극적인 동점골을 머리로 만들어냈다.


이후 수세로 전환한 이랜드는 전남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종료 휘슬을 들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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