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감사원장 "정치적 탄핵 매우 유감…법과 원칙따라 감사"


입력 2024.11.29 10:05 수정 2024.11.29 11:05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조사한 내용 그대로 감사 보고서에 담아"

자진 사퇴 의향 질문엔 "그럴 생각 없다"

최재해 감사원장이 29일 국회 예결위 회의에 입장하며 탄핵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재해 감사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헌법 질서 근간 훼손한 이런 정치적 탄핵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탄핵 추진 사유로 꼽은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내용 있는 그대로 감사보고서 담았다. 저희가 조사한 것은 거기까지"라며 "그 이상은 확인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사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조사를 최대한 했는데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다"며 "법과 원칙 따라 감사했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하는 등 국회증언감정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에는 "국정감사 때 충실히 답변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정확하게 뭘 위증했다고 하는지 제시하는 바가 없다. 국민들께서 TV로 국감현장 다 보셨을 테니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탄핵안 가결 전망에 대한 대응과 관련된 질의에는 "안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만약 그게 된다면 그때 가서 대응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선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