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 날씨는 서울 기준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일부 강원 산지는 영하 15도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7일부터 9일까지 충청 이남 서해안에 쏟아졌다가 잦아들기를 반복하면서 많은 눈이 내리겠다.
경기 남부에는 새벽 한때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북 북부와 경남권(경남 서부 내륙 제외)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7∼9일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1∼5㎝, 경기 남부 1㎝ 안팎, 충남 5∼15㎝(많은 곳 충남 남부 서해안 20㎝ 이상), 대전·세종·충북 중·남부 3∼8㎝, 전북 10∼20㎝(많은 곳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내륙 30㎝ 이상), 제주도 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제주도 중산간 3∼8㎝, 제주도 해안 1㎝ 안팎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12도, 강릉 -4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3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0도, 제주 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5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1.5∼4.0m로 예상된다.
한편 알레르기라고 하면 꽃가루가 날리는 봄에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추위에 노출돼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한랭 알레르기라고 부르는데, 추위에 대한 신체 과민반응의 일종으로 찬물이나 찬 공기에 몸이 반응해서 일어난다.
찬 음식을 먹어도 발병하는 경우가 있으며 두드러기와 발진, 가려움증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추위에 노출됐다가 몸이 더워질 때 발현하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두통, 저혈압을 동반하기도 하고 눈이나 기관지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한랭 알레르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 목에 목도리를 두르고, 두꺼운 장갑과 양말, 모자 등을 착용해 외부로부터 찬 바람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야한다.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피부 장벽 역시 수분 크림을 두껍게 도포해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도와 심혈관계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