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6억6879만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176% 증가한 금액으로, 총 6264명이 동참했다.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0만6768원이며, 세액공제되는 10만원 이하 기부자는 전체 기부 금액의 91.8%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기부자도 전체 6.6%에 달했다.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이나 자신이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시는 그동안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NH농협은행과의 긴밀한 협력 △경기도 최초 민간 플랫폼(위기브) 도입 △답례품 관련 특별이벤트 매달 추진 △지정기부 사업 선정 및 추진 등에 공을 들였다.
아울러 장거리 통학 청소년을 위한 아침 간편식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대설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지정기부 사업으로 선정해 구체적인 기부 효과를 높였다.
김보라 시장은 "작년 모금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안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성이 안성시 발전과 행복을 위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