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잔액이 또 다시 사상 최다치를 갈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NH농협카드 등 국내 카드사 9곳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73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말(42조5453억원)보다 1857억원 늘어났으며, 전월 말(42조3873억원) 대비 3437억원 증가했다.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356억원 감소한 1조6111억원을 기록했다. 현금서비스 잔액도 3346억원 줄어든 6조6137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소폭 감소한 7조522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