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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 전담 CPO 조직 꾸리고 AI 팀 통합…"핵심에 역량 결집"


입력 2025.02.27 15:05 수정 2025.02.27 16:16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카카오톡 사업 총괄하는 CPO 조직 신설

홍민택 토스뱅크 초대 대표가 CPO로

기술·서비스로 나뉘던 AI 조직 단일화

AI 스튜디오 꾸리고 오픈AI와 협력 모색

카카오 판교 아지트 전경.ⓒ연합뉴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전담하는 CPO(최고제품책임자) 조직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을 단일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톡과 AI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결집해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연계된 기술, 광고, 커머스, 디자인 등 각종 사업 영역을 통합한 CPO(최고제품책임자) 조직을 새로 꾸렸다. 카카오톡과 다양한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용자 중심의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신설된 CPO 조직은 토스뱅크 초대 대표를 역임한 홍민택 CPO가 맡는다. 홍 CPO는 카이스트 산업공학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인시아드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토스뱅크 초대 대표로서 신규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구조 혁신을 통해 흑자 전환, 1000만 고객 달성 등의 성과를 냈다.


AI 관련 조직도 개편했다. AI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각각 담당해 온 '카나나엑스'와 '카나나알파'를 단일 조직인 '카나나'로 통합했다. 영역 간 유기적 협업을 도모해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카나나 조직은 기존 카나나알파를 이끌었던 김병학 성과리더와 카카오의 핵심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 온 김종한 성과리더가 공동으로 맡는다. 김종한 성과리더는 카카오에서 로컬·플랫폼과 다음 개발 등을 이끌어 왔다.


카카오 AI 윤리 업무를 담당하던 'AI 세이프티' 조직은 'AI 세이프티 앤 퀄리티'로 바뀐다. 이 조직은 기존 카나나엑스를 이끌던 이상호 성과리더가 맡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나나를 비롯한 카카오 내 다양한 서비스의 AI 품질 고도화와 실용화가 중요해졌다"며 "기술 및 서비스의 대중화와 더불어 AI 윤리에 대한 안전성 및 사회적 책임을 위해 전문 조직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 스튜디오를 신설했다. AI 신규 사업 기회와 AI 서비스의 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오픈AI를 포함한 파트너사들과 시너지를 강화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작년 한 해 카카오는 내실과 본질 강화를 위해 기술 부채 해결과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카카오톡과 AI라는 두 핵심 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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