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 탐사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성공…54년 만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6.04.02 09:13  수정 2026.04.02 10:58

1972년 아폴로17호 이후 처음

4명 탑승...10일간 왕복 비행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아르테미스2호’가 힘차게 하늘로 치솟아오르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달 탐사를 위한 미국의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달 탐사를 위한 유인우주선이 발사는 1972년 12월 아폴로17호 이후 54년 만에 처음이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아르테미스2호는 이날 오후 6시35분(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35분)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1분 가량 늦은 시각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당초 올해 2월 발사 예정이었지만, 수소 연료 누출 등의 문제로 발사 시점이 두 차례 연기돼 이날 세번째 시도 끝에 발사에 성공했다.


아르테미스2호는 98m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과 유인 캡슐 오리온으로 구성됐다. 오리온 우주 캡슐엔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나사 소속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 등 4명이 탑승했다. CNN은 “이들은 모두 군인 출신의 백인 미국 남성으로만 구성됐던 아폴로 시대의 우주비행사 범위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탐사의 총 비행 기간은 열흘이다. 예정된 비행 거리는 110만 2400㎞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발사 직후 “시속 1000마일(약 1609㎞)로 비행하고 있다”며 “주엔진이 정상 작동됐고 궤도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인류가 달을 넘어 화성 등 심우주로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우주선은 발사 첫날 지구를 돌며 조금씩 저궤도에서 고도를 높인 뒤 이튿날 오리온 엔진 점화를 통해 달로 향하게 된다. 이후 달에서 6000∼9000㎞ 상공을 한 바퀴 비행하며 달 표면을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임무는 오는 10일 오리온이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도착하는 형태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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