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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민주당, 반성도 없이 30% 국가가 갖겠다고?"…원희룡, '이재명 엔비디아' 참전, 골든타임 지나가는데…尹탄핵 정쟁에 연금개혁 '뒷전', "이재명만 설득하면 개헌 가능"…서울대 집결한 여야 원로들


입력 2025.03.04 21:00 수정 2025.03.04 21:00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뉴시스
“민주당, 반성도 없이 30% 국가가 갖겠다고?”…원희룡, ‘이재명 엔비디아’ 참전

여권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30% 국민공유론’ 발언과 관련해 “돈 풀기 포퓰리즘과 반시장주의 본색을 속이려고 계속 모순된 이야기를 하며 국민을 속이는 건 오래가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4일 페이스북에 이재웅 타다 창업주가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해 “혁신기업과 혁신기업가를 저주하고 성과를 자발적으로 나눌테니 기회를 달라고 하던 기업에도 철퇴를 내리던 민주당이 제대로 된 반성 없이 앞으로 30%의 지분을 국가가 확보하겠다고 한다면,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느냐”라고 한 메시지를 공유했다.


원 전 장관은 “성장은 혁신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공정한 경쟁에서 나온다”면서 “타다 사업 못하게 하고, 엔비디아를 이야기하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반성부터 하라”고 일갈했다.

골든타임 지나가는데…尹탄핵 정쟁에 연금개혁 ‘뒷전’

우리나라 미래를 좌우할 연금개혁의 시계가 멈춰 섰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미래세대에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연금개혁 논의를 뒷전으로 밀어냈다. 절박한 미래를 향한 외침은 묻히고 정쟁만이 메아리치는 현실이다.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심화로 국민연금 고갈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경고에 연금개혁의 시급성은 연일 강조되고 있다.


지금 당장 개혁에 나서도 부족한 시간에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정치권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여야는 극한 대립을 이어가며 모든 이슈를 탄핵 정국에 종속시키는 모양새다. 연금개혁도 그 희생양 중 하나다.

“이재명만 설득하면 개헌 가능”…서울대 집결한 여야 원로들

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 등 여야 정치권 원로들이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과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또 개헌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태도 변화를 재차 압박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국가원로들, 개헌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대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세균·박병석·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정운찬·김황식·이낙연·김부겸 전 총리,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형오·강창희·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해외 일정상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돼 서면으로 의견을 전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개헌의 목표는 정치 복원”이라며 “있을 수 있는 조기 대선에서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실천해보자는 결의를 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야 사이에 낀 최상목 대행…국무위원들 조언에 ‘마은혁 임명’ 미룰 듯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 권한대행이 국무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한 결정으로, 빠르면 이번 주 탄핵심판 선고를 받게 되는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마 후보자 임명 문제가 넘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마 후보자 임명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최 권한대행은 본인의 의견을 말하는 대신 대부분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한 총리가 복귀할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국무위원들은 마 후보자 임명에 숙고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노조 “MBK의 탐욕으로 위기…매장 폐점·대량 해고 우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된 가운데 홈플러스의 교섭노조인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무책임한 경영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홈플러스 노동조합 측은 4일 “2015년 MBK는 차입매수 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약 7조원에 인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금융비용(차입금 이자 등)을 홈플러스가 떠안게 되면서 회사의 경영 상태를 극도로 열악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MBK는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홈플러스 매장을 무차별적으로 매각하며 사업 규모를 축소했다”며 “이는 신용등급 하락과 장기 경쟁력 상실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美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 중단…최고의 기여” 환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원조를 전면 중지하겠다는 미국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자가 되기를 중단하거나 이러한 공급을 중단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평화에 대한 최고의 기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미국이 이 전쟁의 주요 공급자였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단서를 붙였으나 ‘찬사’ 수준으로 반가움을 표한 것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원 중단의 세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실제로 키이우 정권을 평화 프로세스로 밀어붙일 수 있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Q&A] ‘12시간 주식거래’ 대체거래소 출범…이렇게 달라집니다!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국내 증시 거래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으로 늘어나게된다.


복수 거래소 체제가 처음 도입되는 데다 주식매매 거래 체결 방식에도 다소 변화가 있어 투자자의 유의가 필요한 가운데 주식 거래와 시장 환경의 변화를 문답 형태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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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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