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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석방 이튿날…휴일 서울 곳곳 탄핵 찬반 집회


입력 2025.03.09 11:03 수정 2025.03.09 12:0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8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 뉴시스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으로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 이틀 차인 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집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 용산구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 일대에서 주일 예배를 시작했다.


오후 1시 보신각에서는 보수 시민단체 앵그리블루가 탄핵 반대와 핵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다. 이 단체는 집회 후 종로3가와 창덕궁을 거쳐 현대사옥까지 행진 할 예정.


전날 밤부터 경복궁 서십자각터에서 단식농성 중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은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비상행동 주간'을 선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다.


오후 2시부터는 고궁박물관에서 운현하늘빌딩까지 행진한다. 신고 인원은 10만 명이다. 집회·행진으로 고궁박물관∼정부서울청사∼안국교차로∼운현하늘빌딩 2개 차로 등이 통제될 예정이다.


오후 7시에는 광화문에서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이어간다.


집회 시간대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구치소에서 머물고 있던 윤 대통령은 전날 석방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석방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불법을 바로 잡아준 (서울)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측근들과 저녁식사를 한 뒤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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