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무소속 출마 논의 중…향후 정치 행보 고민"

"내란 옹호 정당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하는 '제3지대 빅텐트'는 없어"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경선 룰에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두관 전 국회의원 측이 "민주당 경선 거부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후 정치적 행보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김두관 전 의원 측 백왕순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곧 참모들과 회의를 통해 주말쯤에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대선 불출마부터 무소속 출마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펼쳐놓고 자유롭게 논의하기로 했다"며 "곧 참모들과 회의를 통해 주말쯤에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제3지대 빅텐트론'과 관해선 "한가지 분명히 말씀 드린다"며 "모든 경우의 수를 논의하더라도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하는 비명(비이재명) 빅텐트에 참가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