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캠벨 등 美 학계 대표단 만나 "경제 협력 논의, 측면지원해달라"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04.23 17:04  수정 2025.04.23 17:06

韓 "한미동맹 강화 위해 계속 역할 해달라"

美 대표단 "번영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커트 캠벨 아시아 그룹 이사장 등의 미국 학계·전직 인사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現 아시아 그룹 이사장) 등 미국 학계·전직 인사 대표단을 만나 한미동맹 및 지역·글로벌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덕수 대행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한미동맹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활동 중인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화를 위해 계속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미 간 예정된 관세 등 경제 협력 논의와 관련해선 "한미 간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학계 차원에서도 측면 지원을 해달라"고 했다.


대표단은 "한미동맹이 그간 양국 모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돼 왔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호혜적인 번영을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더욱 심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조선협력·에너지·첨단기술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이 새로운 차원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와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는 캠벨 전 부장관을 포함해 폴 월포위츠 후버연구소 선임연구원(전 미국 국방부 부장관·세계은행 총재), 카렌 하우스 벨퍼센터 선임연구원(전 월스트리트저널 발행인), 존 햄리 CSIS(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 회장, 랜달 슈라이버 프로젝트 2049 연구소 의장(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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