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환율·유가 하락에 항공주 ‘훨훨’…대한항공 8%대 강세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07 10:33  수정 2025.05.07 17:16

에어부산·진에어·아시아나 등 일제히 올라

원·달러 환율, 6개월 만에 최저 개장가 기록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활주로에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들. ⓒ 데일리안DB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주들이 강세다.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까지 내린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8.57%(1800원)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어부산(8.80%), 진에어(6.92%), 아시아나항공(4.87%), 제주항공(4.58%), 티웨이항공(4.41%) 등도 오르고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공사는 리스비·유류비 등 달러로 지불하는 비용이 많아 환율 하락은 항공사 실적 개선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5.3원 내린 1380.0원으로 개장해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개장가를 기록했다.


항공사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50달러대로 내려온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7.13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간밤에는 3% 넘게 급등해 배럴당 59.09달러로 마쳤으나, 여전히 50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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