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체코 원전, 조속한 시일 내 최종 계약…체코측과 긴밀히 소통”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5.07 22:00  수정 2025.05.07 22:00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원전 계약체결 보류와 관련 “조속한 시일 내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체코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7일 정부 특사단, 이철규 위원장 등 국회 대표단과 함께 체코에 방문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각각 면담했다.


양국은 포괄적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원자력·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14건의 협약 및 MOU를 체결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먼저 피알라 체코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안 장관과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해 9월 MOU를 구체화한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정부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제3국 공동진출 및 추가 2기 건설에 관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 양국 산업부 장관은 ‘한-체코 배터리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향후 구체화될 EU 배터리법의 공동 대응을 강화했다.


양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및 팀코리아는 체코 기업들과 체코 신규원전 건설 협력을 위한 협약 및 MOU 10건도 체결했다.


원전 분야 협력 확대와 더불어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국은 ‘블타바 첨단산업 협력비전’의 이행을 위해 산업협력센터를 구축하는 합의서를 체결했고 자동차 협력센터, 로봇 협력센터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회 대표단 및 정부 특사단은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만나 국회 차원에서의 양국 간 원자력, 첨단산업, 에너지, 건설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해 양국은 더 굳건한 신뢰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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