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입·번호이동 중단 대리점에 원리금 3개월 유예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5.15 15:14  수정 2025.05.15 15:15

왼쪽부터 SKT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 인프라(Network Infra)센터장이 지난 12일 서울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SK텔레콤(SKT)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영업이 중단된 전국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대여금 원금과 이자 상환을 3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SKT는 1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가진 일일 브리핑에서 전국 2600여개 TT월드 대리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 같은 조치를 밝혔다.


유심 재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교체용 유심 87만개가 입고될 예정이며 주말부터 다음주 초까지 누적 입고 물량은 100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SKT는 이를 통해 이번 주말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대응력도 강화한다. SKT는 유심 교체 및 재설정 관련 전산 처리 교육을 직원들에게 확대 실시하고, 대리점 현장에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14일 하루 동안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9만명으로, 전체 누적 교체 건수는 178만명에 달했다. 현재까지 유심 교체를 신청하고 대기 중인 예약 가입자는 약 699만명이다. 12일 시작된 유심 재설정을 선택한 가입자는 5만7000명이다.


한편 SKT는 고객신뢰회복위원회에 해외 통신사 관계자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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