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량 2.1% 증가, 전국 25만7281건 기록
9개 유형 중 아파트 거래량만 2.1%↑…11만3715건
올해 1분기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전국 부동산 거래량도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281건, 거래금액은 97조274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2.1%, 10.3% 상승했다.
1년 전 대비로는 거래량이 0.6% 하락했으나 거래금액은 24.7% 확대됐다.
부동산 유형별로 거래량을 살펴보면 아파트가 지난해 4분기 대비 19.1% 확대됐다.
반면 사가·사무실이 -26.9%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공장·창고 등(집합) -14.4%, 공장·창고 등(일반) -11%, 상업·업무용 빌딩 -10.2%, 단독·다가구 -7.9%, 토지 -7.4%, 오피스텔 -6.4%, 연립·다세대 –2.5%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거래금액도 아파트가 지난해 4분기 대비 45.3% 확대돼 전체 유형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연립·다세대 3.9%, 단독·다가구 0.1% 증가했다.
그러나 공장·창고 등(일반) -40.9%, 상업·업무용빌딩 –36.7%, 토지 –21.1%, 상가사무실 –12.7%, 공장·창고 등(집합) -4.7%, 오피스텔 –2.6% 순으로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를 살펴보면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1만3715건, 거래금액은 60조3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확대된 거래량과 거래금액일뿐 아니라,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거래량은 12.6%, 거래금액은 51% 증가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13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지난해 4분기 대비 86.2% 증가한 1만8486건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세종이 56% 증가한 1340건, 경기가 29.7% 확대된 2만9347건, 인천이 20.7% 증가한 6414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거래량이 줄어든 곳은 제주, 대전, 전라남도, 부산 등이다. 제주 아파트 거래량은 이 기간 16.3% 줄어든 510건, 대전은 5.0% 감소한 3105건, 전남은 3.4% 줄어든 3468건, 부사는 3.3% 감소한 6200건이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17개 시·도 중 서울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12.6% 상승한 25조7230억원으로 가장 급격하게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세종이 지난해 4분기 대비 54.5% 확대된 6648억원으로 조사됐고,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이 각각 39%, 22.7% 확대된 16조2438억원, 2조488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제주 아파트 거래금액은 1683억원, 대전은 1조227억원, 부산은 2조4719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8.3%, 8.8%, 6.7% 감소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분기 부동산 시장은 지난 4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지역과 자산별 편차가 커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단기 지표보다는 정책, 금리, 경기 등 대내외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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