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 10.3% 확대…“아파트 활발”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5.17 07:00  수정 2025.05.17 07:00

부동산 거래량 2.1% 증가, 전국 25만7281건 기록

9개 유형 중 아파트 거래량만 2.1%↑…11만3715건

올해 1분기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전국 부동산 거래량도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올해 1분기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전국 부동산 거래량도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281건, 거래금액은 97조274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2.1%, 10.3% 상승했다.


1년 전 대비로는 거래량이 0.6% 하락했으나 거래금액은 24.7% 확대됐다.


부동산 유형별로 거래량을 살펴보면 아파트가 지난해 4분기 대비 19.1% 확대됐다.


반면 사가·사무실이 -26.9%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공장·창고 등(집합) -14.4%, 공장·창고 등(일반) -11%, 상업·업무용 빌딩 -10.2%, 단독·다가구 -7.9%, 토지 -7.4%, 오피스텔 -6.4%, 연립·다세대 –2.5%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거래금액도 아파트가 지난해 4분기 대비 45.3% 확대돼 전체 유형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연립·다세대 3.9%, 단독·다가구 0.1% 증가했다.


그러나 공장·창고 등(일반) -40.9%, 상업·업무용빌딩 –36.7%, 토지 –21.1%, 상가사무실 –12.7%, 공장·창고 등(집합) -4.7%, 오피스텔 –2.6% 순으로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를 살펴보면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1만3715건, 거래금액은 60조3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확대된 거래량과 거래금액일뿐 아니라,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거래량은 12.6%, 거래금액은 51% 증가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13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지난해 4분기 대비 86.2% 증가한 1만8486건으로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세종이 56% 증가한 1340건, 경기가 29.7% 확대된 2만9347건, 인천이 20.7% 증가한 6414건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거래량이 줄어든 곳은 제주, 대전, 전라남도, 부산 등이다. 제주 아파트 거래량은 이 기간 16.3% 줄어든 510건, 대전은 5.0% 감소한 3105건, 전남은 3.4% 줄어든 3468건, 부사는 3.3% 감소한 6200건이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17개 시·도 중 서울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12.6% 상승한 25조7230억원으로 가장 급격하게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세종이 지난해 4분기 대비 54.5% 확대된 6648억원으로 조사됐고,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이 각각 39%, 22.7% 확대된 16조2438억원, 2조488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제주 아파트 거래금액은 1683억원, 대전은 1조227억원, 부산은 2조4719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8.3%, 8.8%, 6.7% 감소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분기 부동산 시장은 지난 4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지역과 자산별 편차가 커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단기 지표보다는 정책, 금리, 경기 등 대내외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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