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무능한 이재명 경기도정의 아이콘이 일산대교 무료화 실패"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5.21 09:22  수정 2025.05.21 09:48

"계곡정비는 '도둑질'·일산대교는 '무대뽀' 행정"

"실패한 사업, 대통령 되면 하겠단 말 누가 믿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행보를 무능이라 지적하며 "무능한 이재명 경기도정의 아이콘이 바로 일산대교 무료화 실패"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요즘 이재명 후보의 유세 연설을 보면 경기지사로서 본인이 했다고 내세울 수 있는 일이란게 계곡정비와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밖에 없는 것 같지만, 그조차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죄다 무능함의 증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추진한 사업을 본인의 공로로 가로챈 '이재명식 도둑질 행정'의 상징이 계곡정비"라며 "민자를 유치해 만든 다리의 운영권을 기업으로부터 다짜고짜 박탈했다가 당연히 법원에서 퇴짜를 맞은 '이재명식 무대뽀 행정'의 상징이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커피 원가가 120원이고, 노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경제인식으로 행정에 접근했으니 성공했을 리 만무하다"며 "도지사일 때 실패한 사업을 대통령 되면 하겠다는 말을 어느 국민이 믿겠느냐"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경기도지사일 때 추진했던 광역급행철도(GTX), 판교 테크노밸리, 평택 삼성반도체단지, 그외 각종 사업들을 모두 비리와 잡음없이 성공시켰다"며 "알면 알수록 유능한 '경기지사 김문수'와 알면 알수록 무능한 '경기지사 이재명', 누가 대통령이 돼야 할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경기 고양 유세 도중 "(경기지사 시절) 일산대교 무료화해놨더니 내가 그만두고 나니까 곧바로 원상 복구됐다"면서 "이제 대통령이 돼서 하면 누가 말리겠느냐. 확실하게 내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하겠다"고 발언했다.


또 그는 "원래는 경기도하고 김포·고양·파주 뭐 이렇게 해서 그때 끝냈는데 이 정부에서 안 된다고 바로 복구시켜버렸다"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이 후보의 주장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인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명백한 허위사실공표'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일산대교 무료화는 법원의 결정으로 취소된 것이고, 통행료 징수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무리수를 두고 나서 고작 20일 만에 재개된 것"이라면서 "일산대교 무료화를 윤석열 정부가 안 된다고 해서 중단시켰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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