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 개당 140원"...쿠팡, 아닌 밤 중 가격 오류에 '주문 대란'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5.05.22 18:21  수정 2025.05.22 21:20

가격 오류 노출 시간 10분, 주문은 수만 건 몰려

육개장 사발면 36개들이 5040원에 쿠팡에 올라오면서 주문자가 폭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쿠팡이 ‘농심 육개장 사발면 36입’을 5040원에 판매하면서 늦은밤 온라인에서 대규모 주문이 몰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오후 11시경 농심 육개장 사발면 36개 묶음 상품이 5040원에 올라왔다. 개당 약 140원 수준으로, 정가 대비 5분의 1에 불과한 가격이었다.


해당 사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SNS 상에 빠르게 퍼지면서 약 10여분 만에 수만건의 주문이 몰렸다.


쿠팡은 해당 사실을 파악안 후 가격을 정상가로 되돌렸지만 일부 주문은 넘어간 상태였다. 이번 사태는 시스템 오류에 따른 쿠팡 측의 실수로 밝혀졌다.


자사 실수인만큼 쿠팡은 배송이 시작된 주문 건에 대해서는 배송을 완료하고, 추가 비용은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품절로 주문이 취소된 건에 대해서는 취소 후 쿠팡 캐시 50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쿠팡 관계자는 "잘못된 가격이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이슈가 있었으나, 고객과 신뢰를 위해 배송되고 있는 주문 건에 대해서는 그대로 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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