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2030년까지 신약 개발·질병 진단 AI 추론 플랫폼 개발

고성능 추론모델·셀 온톨로지 기반 신약 타깃 발굴 기술 확보 추진

삼성서울병원·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협력해 실용화 및 상용화 병행

KAIST연구팀,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히즈 Kick-off 미팅사진.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디지털바이오헬스인공지능(AI)연구센터는 2030년 12월까지 총 115억 원을 투입해 질병을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고 신약을 발굴하는 AI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사업(AI 스타펠로우십)’에 선정돼 추진됐다.

본 과제는 신진 연구자 중심의 혁신적 AI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바이오·의료 분야의 전문 지식체계를 활용하고 이를 자동으로 확장할 수 있는 추론형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예종철 김재철AI대학원 교수가 책임연구자이며, KAIST의 최윤재, 이기민, 안성수, 박찬영 교수 등 신진연구자들과 주재걸, 김우연 교수 등 중견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연구는 ▲다양한 의료 지식체계를 통합해 진단 및 치료의 정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고성능 추론 모델 구축 ▲기호 기반 추론과 신경망 모델을 효율적으로 결합한 융합형 추론 플랫폼 개발 ▲‘셀 온톨로지(cell ontology)’ 기반의 신약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 AI 기술 확보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히츠 등 산업계와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 지식체계를 활용한 임상 진단 AI ▲신약 개발을 위한 AI 기반 분자 타겟 탐색 ▲지식 확장이 가능한 AI 추론 플랫폼의 상용화까지 실현할 계획이다.

예종철 교수는 “2025년부터 7년간 진행될 과제 종료 이후에는 참여 신진연구자들이 연구 성과 면에서 세계 1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